블로그스팟 차단 사태가 2026년 8월 4일 밤부터 전 세계에서 동시에 터졌습니다. 블로거(Blogger) 대시보드에 들어가면 블로그 이름 옆에 빨간 느낌표가 붙고, “멀웨어 및 유사한 악성 콘텐츠 정책”을 위반했다는 안내가 뜹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대시보드에서 검토 요청(이의제기)을 넣고, 구글 테이크아웃으로 백업을 받아 두는 것입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5일 오후 1시(한국시간) 기준이고, 구글 공식 발표는 아직 없습니다.
핵심 요약
- 8월 4~5일 사이 블로그스팟 블로그가 “멀웨어 및 유사한 악성 콘텐츠 정책” 위반으로 대량 차단됐습니다.
- 블로거 제품 전문가는 “이 규모는 자동 분류 시스템의 오분류로 보인다”며 팀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 조치는 대시보드 정보(Info) 탭 → 검토 요청, 한국어 화면에서는 이의제기 버튼입니다.
- 다만 전부 오탐은 아닙니다. 무료 제3자 테마 안의 리디렉션 스크립트를 뒤늦게 발견한 사례가 있습니다.
- 차단되면 테마·레이아웃 메뉴가 사라져 스스로 코드를 지울 수 없습니다. 백업은 잠기기 전에 받아 둬야 합니다.
1.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나
블로그스팟 차단이 특정 국가나 주제에 몰리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특징입니다.
블로거 공식 커뮤니티에는 8월 5일 새벽 5시 10분(한국시간)에 구글이 지정한 다이아몬드 등급 제품 전문가가 상황 정리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 “나도 같은 문제”가 140건 눌렸습니다.
피해 범위가 넓습니다. 18년 된 스페인어 블로그, 2009년부터 운영한 여행 블로그, 광고를 하나도 안 붙인 취미 블로그가 모두 같은 안내를 받았습니다.

한국 사용자 피해도 확인됐습니다. 한 사용자는 새벽 2시에 블로그 2개가 삭제됐고, 오전에 남은 블로그 2개의 테마를 손봤더니 10분 만에 그 둘도 삭제됐다고 적었습니다.
2. 구글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블로거 공지사항 페이지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안내가 없습니다. 최신 항목이 2021년 위젯 종료와 2024년 API 종료 두 건뿐입니다.
제품 전문가가 남긴 안내가 지금으로선 가장 공식에 가깝습니다. 같은 사유의 신고가 하루에 이렇게 몰리는 것은 자동화 시스템의 오분류로 보이고, 오탐이 가끔 있긴 해도 이 정도 규모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복구 시간은 “말하기 어렵지만 몇 시간을 넘기지 않기를 바란다”고만 했습니다. 확정된 일정이 아니고, 복구가 확인됐다는 글도 아직 없습니다.
3. 잠김인지 삭제인지부터 본다
대응이 상태에 따라 갈리므로 어느 쪽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상태 | 화면에 보이는 것 | 할 수 있는 일 |
|---|---|---|
| 잠김(locked) | 대시보드에 블로그가 남아 있고 제목 옆에 빨간 느낌표. 정보 탭에 잠김 안내 | 검토 요청 버튼 있음. 관리 탭은 대부분 막힘 |
| 삭제(removed) | 목록에서 사라짐. support@blogger.com에서 메일 도착 | 이의신청 제출. 테이크아웃 백업 확인 |
메일함을 먼저 여는 편이 빠릅니다. 삭제된 경우 사유가 적힌 메일이 반드시 발송됩니다.
4. 검토 요청 넣는 절차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무료이고 불이익도 없습니다.

- 블로거 대시보드에 로그인합니다.
- 왼쪽 위 아래쪽 화살표를 눌러 블로그 목록을 엽니다.
- 제목 옆에 빨간 느낌표가 붙은 블로그를 고릅니다.
- 왼쪽 메뉴에서 정보(Info) 탭으로 들어갑니다.
- 잠김 안내 아래의 검토 요청(한국어 화면은 이의제기)을 누릅니다.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한다면 하나씩 다 들어가서 눌러야 합니다. 한 번에 처리되지 않습니다.
다만 넣었다고 바로 풀리지는 않습니다. 요청 후 몇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눌러 두고 기다리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입니다.
5. 전부 오탐은 아니다 — 제3자 테마를 의심할 이유
오탐 물결인 것은 맞지만, 원인이 진짜로 있었던 사례도 함께 나왔습니다.

앞서 나온 한국 사용자는 원인을 파악한 뒤 “디자인 때문에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적용한 제3자 테마 안에 숨겨진 악성 스크립트와 클로킹 스팸 링크가 들어 있었다”고 커뮤니티에 직접 적었습니다. 문제가 된 테마로는 무료 배포판이 널리 퍼진 Fletro Pro가 지목됐습니다. 한 웹마스터 포럼에도 이 템플릿 안에 목적지 주소를 퍼센트 인코딩으로 감춘 외부 리디렉션 코드가 있다는 신고가 예전부터 올라와 있습니다.
반대 사례도 분명합니다. 다른 사용자는 계정이 서로 다른 블로그 3개가 15분 안에 함께 잠겼는데, 테마 코드를 전부 풀어 봐도 악성 코드가 없었고 다중 백신 검사와 서치 콘솔에서도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무료 제3자 테마를 쓰고 있었다면 진짜 원인일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하고, 기본 테마만 썼다면 오탐 쪽입니다.
답답한 점은 블로그가 잠기면 테마·레이아웃 메뉴가 사라져 원인을 알아내도 지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검토 요청에 “제3자 테마의 스크립트로 보이며 복구되면 즉시 기본 테마로 교체하겠다”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적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6. 지금 받아 둘 백업
블로그가 아직 살아 있다면 이것부터 하시는 게 좋습니다. 잠긴 뒤에는 이 메뉴도 막힙니다. 사태가 끝날 때까지 멀쩡한 블로그의 테마는 건드리지 않는 편이 안전해 보입니다.
설정 → 블로그 관리 → 콘텐츠 백업 → 다운로드를 누르면 구글 테이크아웃으로 넘어갑니다. 내려받은 zip 안의 feed.atom에 글·페이지·댓글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되살릴 때는 콘텐츠 가져오기에서 이 파일을 올리고, “자동으로 게시”를 꺼 두면 초안으로만 들어옵니다.
테마는 테마 → 맞춤설정 옆 아래쪽 화살표 → 백업 → 다운로드로 따로 받습니다.
다만 테이크아웃이 만능은 아닙니다. 이미 삭제된 블로그가 내보내기 결과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어, 백업은 문제가 생기기 전에 받아 두는 것이 유일하게 확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애드센스 수익이나 커스텀 도메인은 어떻게 되나요?
블로그가 열리지 않는 동안에는 광고도 노출되지 않아 그 기간 수익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커스텀 도메인은 등록업체에서 산 별개 자산이라 블로그가 잠겨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번 사례에는 커스텀 도메인 블로그와 기본 blogspot.com 블로그가 섞여 있었습니다.
Q. 다른 블로그 서비스로 옮기는 게 나을까요?
옮기려 해도 원본 글이 필요하고, 그 원본은 테이크아웃 백업에서 나옵니다. 순서상 백업이 먼저입니다. 오분류로 되돌려지면 이전 자체가 필요 없어질 수 있으니 백업을 확보한 뒤 며칠 지켜보는 편이 낫습니다.
Q. 서치 콘솔에 보안 문제가 없으면 오탐인가요?
참고는 되지만 증거는 아닙니다. 이번에 삭제된 여러 블로그가 서치 콘솔상으로는 깨끗했고, 반대로 서치 콘솔이 잡지 못하는 형태의 스크립트도 있습니다.
Q. 복구되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테마 점검이 먼저입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무료 테마를 쓰고 있었다면 블로거 기본 테마로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다음 안 쓰는 제3자 위젯과 외부 스크립트를 정리하고, 테이크아웃 백업을 새로 받아 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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